[번역] 바다를 끓일때입니다

Garry Tan - 2026-02-07



3줄 요약: 미래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은 우리의 야망이 얼마나 작은지에 정비례합니다. 만약 당신의 계획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면 AI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계획이 훨씬 더 거대한 무언가를 구축하는 것이라면, AI는 당신이 접할 수 있는 최고의 소식입니다.
"바다를 끓이려 하지 마라(don’t boil the ocean)"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나치게 야심 찬 회의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말이죠. 평상시라면 이는 좋은 조언입니다. 팀의 집중력을 유지해주고, 범위 확장(scope creep)을 방지해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평범한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 말을 은퇴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인공 일반 지능(Artificial Superintelligence)의 등장은 이제 바다를 끓여야 할 때가 왔음을 의미합니다. 우선 몇 개의 호수부터 시작해 봅시다.
최근 한 대학 기금의 사모 투자 책임자를 만났는데, 그는 소속 엔지니어들이 Claude Code의 능력을 보고 자신들의 일자리를 잃을까 봐 겁에 질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해는 갑니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첫 반응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반응입니다. 플러스 섬(positive-sum)의 순간에 제로 섬(zero-sum)의 반응을 보이는 셈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일을 더 저렴하게 처리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대신,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을 해내는 데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왜 그 기금은 10%가 아닌 50%의 순 내부수익률(Net IRR)을 달성할 수 없을까요? 왜 스타트업은 기존 기업보다 100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까요? 왜 우리는 핵융합 에너지를 가질 수 없을까요? 왜 모든 사용자와 대화하고 우리 제품의 모든 버그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을까요?
이것들은 이제 더 이상 수사적인 질문이 아닙니다. 해결 경로가 존재하는 엔지니어링 문제입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실체는 이렇습니다. 미래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은 우리의 야망이 얼마나 작은지에 정비례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계획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정확히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면, 맞습니다. 그 일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해낼 수 있는 기계는 공포 그 자체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계획이 극적으로 더 큰 무언가를 해내는 것이라면, 그 기계는 여러분이 평생 받은 소식 중 가장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노동자, 즉 생계를 위해 노동을 교환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이 바로 빌더(builder)가 되어야 할 순간입니다. 비즈니스를 시작하세요. 그리고 이미 경영진이거나 자본가라면, 여러분의 열망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10배는 더 하드코어하게 밀어붙여야 할 때입니다. 5%의 효율성 향상을 쥐어짜는 것이 아닙니다. 비용을 낮추고 사람을 해고해서 이익률을 2% 올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들은 과거의 게임입니다. 새로운 질문은 이것입니다. "사람들이 기꺼이 지금 내는 돈의 10배를 지불할 만큼 훌륭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변화의 최종 결과는 일자리의 감소가 아니라 증가입니다. 라이언 피터슨(Ryan Petersen)이 즐겨 말하듯,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인간의 욕망은 절대적으로 무한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그것을 촉발할 주체성(agency)만 있다면, 이제 우리는 실제로 그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벅민스터 풀러(Buckminster Fuller)는 1938년에 "에페머럴라이제이션(ephemeralization, 가치 증식)"이라는 용어를 만들었습니다. 점점 더 적은 자원으로 점점 더 많은 일을 하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개념입니다. 진보에 대한 그의 비전은 기술이 비물질화(dematerialization)를 통해 인간의 능력을 급격히 확장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돌다리에서 철제 트러스로, 다시 강철 케이블로 이어지는 과정을 추적했습니다. 각 단계는 더 강하고, 더 길고, 더 가볍고, 더 저렴해졌습니다. 그는 일자리의 파괴를 설명한 것이 아닙니다. 문명이 문명으로서 더 나아지는 과정을 설명한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제번스의 역설(Jevons Paradox)입니다. 어떤 자원을 극적으로 더 효율적으로 만들면, 그 자원을 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증기 기관은 석탄 소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석탄을 너무나 유용하게 만들어 수요를 폭발시켰습니다. 지능, 노동, 그리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와 제품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번스의 역설은 저절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자본과 경영진이 실제로 야망을 높여야 합니다. 위원회(committee)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대신, 호수와 바다를 실제로 끓여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스타트업이 언제나 잘해왔던 일입니다.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빠르게 움직이고, 다른 모든 이들이 1.05배의 현재를 최적화할 때 10배의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 말입니다.
이제 시작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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